국토해양부, 건축물 기본색채 선정 마무리
진주혁신도시내 건축물의 지붕과 외관의 기본색채가 부드러우면서도 친근감을 강조한 갈색계통으로 선정됐다.
국토해양부는 지방 혁신도시 건물의 외관이 혁신도시별 특성에 맞게 통일된 색채로 꾸며지도록 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혁신도시 색채선정 자문위원회’를 개최해 지역 특성과 주변 조화를 고려한 기본색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본 색채는 혁신도시내 모든 건축물의 지붕과 외벽에 적용되며 기본색을 토대로 30~40개의 주조·보조·지붕·강조색 내에서 융통성있게 사용할 수있다.
국토부는 향후 중앙과 지역의 전문가로 구성된 ‘색채선정자문위원회’(15인 내외)가 건축 인·허가, 사용검사 등 단계별로 색채가 자문위원회에서 선정한 색채와 맞는지 여부를 확인하도록 했다.
강원도의 경우 자연을 부각해주는 녹색을, 대구는 다양성이 느껴지는 짙은 보라색, 광주·전남은 은은하면서도 따뜻한 노란색, 울산은 신선함이 강조된 붉은 색, 제주도는 해안지역색인 흰색과 검은색이 기본색채로 선정됐다. 시 도심내 4개 지구로 분산돼 있는 부산혁신도시는 부산시의 자체조례 규정에 따르기로 해 색채선정 대상에서 제외됐다.
국토부 지방이전추진단 관계자는 “혁신도시의 색채 선정으로 독일의 하이델베르크와 같은 외국 도시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개성있고 아름다운 도시건설의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각 혁신도시가 자기만의 개성있는 색깔을 갖게 됨으로써 도시 전체가 하나의 관광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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