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수안전 위한 민관합동모니터단 구성해야”
“식수안전 위한 민관합동모니터단 구성해야”
  • 이은수
  • 승인 2012.08.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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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소속 경남도의원 기자회견

▲사진설명: 통합진보당 경남도당 창원지역위원회 소속 시·도의원들이 20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창원시민의 상수원인 낙동강에 녹조가 대량발생한 것과 관련, 식수 안전성을 위한 민관합동 모니터단을 구성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통합진보당 경남도당 창원지역위원회 소속 시·도의원들은 20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제안했다.

이들은 “지난 14일 창원 본포취수장과 칠서정수장을 현장조사했다”며 “이 결과 칠서정수장 원수의 클로로필-a 농도는 조류경보 수준이었고, 정수에 장애를 일으키는 요인인 고농도 수소이온지수(pH)를 조절하는 시설을 갖추고 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칠서정수장은 간질환을 유발하는 독성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에 대해 한차례도 분석하지 않았다”며 “녹조가 발생한 6월 20일 이후부터 지금까지 창원시민들이 안전한 수돗물을 먹었다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비와 기온저하로 녹조가 일시 완화된 것으로 보이지만 식수 안전성에는 많은 문제가 있다”며 “독성조류가 강바닥에 가라앉게 되면 제2, 3차 분해로 독성이 발생하면서 용존산소 결핍으로 인한 물고기 폐사, 수질악화 등의 위험한 상황이 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도의원들은 “수돗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창원시, 시의회, 환경단체, 전문가가 참여하는 모니터단을 운영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신용수 창원시 상수도사업소장은 “현재 칠서정수장의 수질은 고도정수처리를 하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말했다.

그는 “수질 모니터의 경우 이미 구성돼 있는 수질평가위원회와 직원들의 상시 감시 등 여러 단계의 모니터 활동을 하고 있다”며 “시·도의원들이 모니터 활동을 한다면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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