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여성결혼이민자 을지훈련 동참
하동 여성결혼이민자 을지훈련 동참
  • 여명식
  • 승인 2012.08.2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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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은 을지연습 이틀 째인 21일 오전 11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을지훈련 근무 공무원 130명과 여성결혼이민자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나라사랑 교육’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여성결혼이민자들의 나라사랑 교육은 그동안 여성결혼이민자들에게 우리나라의 문화체험활동 프로그램은 많이 제공됐지만 우리나라의 특수한 안보환경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없어 을지연습의 일환으로 이들에게 안보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나라사랑 교육은 ‘역사가 우리에게 주는 국가안보의 교훈’을 주제로 한 안보전문가 오원석 국가발전미래교육협의회 경남지회장의 강의와 함께 안보장비 전시회 및 사진전 관람, 방독면 착용방법 시연 및 체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오원석 지회장은 1950년 북한의 기습 남침에 의해 막대한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전 국토가 잿더미로 변한 6.25 전쟁의 참상을 소개했다.

오 지회장은 그럼에도 북한은 세계 유일의 3대 세습 봉건왕조 체계를 구축하고 미사일 개발과 핵실험, 연평도 폭격 같은 무력도발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반해 남한은 6.25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자동차 산업 세계 5위 등 경제대국으로 성장하고 UN사무총장을 배출하는 등 세계 속의 대한민국으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강의에서 오 지회장은 피와 땀으로 일궈온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서는 자유 민주주의의 소중한 가치를 확신하고 다문화가족을 비롯한 전 국민이 한 마음 한 뜻으로 국론을 모아야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에 이날 교육에 참석한 여성결혼이민자들은 “6.25의 참상과 북한의 실태에 대해 잘 몰랐는데 나라사랑 교육을 받고 보니 안보가 얼마나 중요한지 조금이나마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하동/여명식기자 ymsik@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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