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립하는 경남도지사 보선후보
난립하는 경남도지사 보선후보
  • 경남일보
  • 승인 2012.08.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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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과 함께 실시하는 경남도지사 보궐 선거전도 공식적인 막이 올랐다. 새누리당 대선후보 당내 경선의 흥행을 위해 최대한 움직임을 자제하던 후보군들이 박근혜 대선후보 선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행보에 돌입했다. 어제부터 보궐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면서 경남도지사 보궐 선거전이 여권을 중심으로 뜨거워지고 있지만 새누리당의 공천 향방이 도지사 선거판세를 가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도지사 선거출마를 공식선언한 인사는 김현태 전 창원대 총장, 권경석 전 국회의원 두명이다. 도지사 보궐선거 예비후보자 등록과 함께 새누리당의 유력 후보군들의 출마선언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하영제 전 농림부 차관, 이학렬 고성군수, 조윤명 특임차관, 박완수 창원시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야권에서는 장영달(4선) 전 의원,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낸 이근식 전 의원, 외교통상부 장관을 지낸 송민순 전 의원, 통합진보당 권영길 전 의원, 강기갑(재선) 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

새누리당의 지사 후보는 박근혜 대선후보를 상호보완해 줄 수 있는 러닝메이트형의 인물이 공천되어야 한다는 분위기다. 이 경우 중앙당에서 현역 단체장의 출마 허용여부가 최대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 유권자의 분위기는 단체장이 중도에 사퇴, 도지사 후보가 되는 것에 부정적이다.

도지사 보궐선거에 출마할 후보들이 우후죽순으로 나서고 있다. 도를 위해 경륜을 펼치겠다며 자천타천으로 나서는 게 나쁜 일은 아니다. 하나 후보들 주위에서 부나방처럼 떠돌아다니는 사람들의 문제가 심각하다. 이들은 지지후보가 당선되면 곧바로 지자체 출자기관 등에 자리를 차고 앉아 각종 특혜를 누리기 위해서다. 정당들은 이 같은 정치꾼들은 공천에서 배제될 것이라는 경고부터 해야 하며 이런 작태를 일찍이 막지 못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들에게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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