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심리학과
경상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이양(심리학과) 교수는 사회과학 논문 인용색인(SSCI)급 ‘저널 오브 사이코-링귀스틱 리서치(Journal of Psycholinguistic Research) 2012년’에 ‘말하는 데 활용되는 음운적 제한이 어휘의 시지각적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Do Phonological Constraints on the Spoken Word Affect Visual Lexical Decision)’라는 제목의 논문을 제1저자로 게재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전문적 기법ㆍ용어ㆍ이론이 난무하지만 그 상식적 측면은 ‘새로운 의미의 어휘를 만들어 내면서 그 음률을 중시하는 시인의 기질’을 밝힌 것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이 연구는 글을 시각적으로 해독하는 데에도 말을 청각적으로 처리하는 데 활용하는 음운적 변수가 영향을 미친다는 소위 ‘우리는 소리를 본다’라는 어떤 초월적 현상을 시사하기도 한다.
‘저널 오브 사이코-링귀스틱 리서치’는 언어를 심리학적으로 분석하는 언어심리학의 전문저널로서 미국 스프링거-링크(Springer-Link)에서 발간하는 전통과 권위가 있는 저널이다.
이양 교수는 2006년에도 이 저널에 우리 말(한글 언어)에 대한 논문을 실어 화제를 낳은 바 있다. 이양 교수는 ‘언어의 氣에 대한 문제’와 관련한 결정적 연구에 몰두하고 있으면서 최근 몇 해 동안 미국 예일(YALE)대학교의 해스킨스(HASKINS)연구소, 코네티컷(Connecticut)대학교 세스파(CESPA)연구소와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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