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진주고등학교 역사탐구 동아리 H.O.P.E가 ‘生滅史實錄(생멸사실록)’을 발간했다.

 

진주고등학교 역사탐구 동아리 H.O.P.E는 지난 1년 간의 동아리 활동을 기록한 ‘生滅史實錄(생멸사실록)’을 발간했다.

이 동아리 활동집의 이름은 생성과 소멸의 역사라는 뜻의 동아리 이름 H.O.P.E(History Of Production & Extinction)을 한자로 옮긴 ‘생멸사’와 답사 체험의 처음부터 소감까지의 세세한 부분을 기록해 사진과 함께 실었다는 뜻의 ‘실록’을 합쳐 만든 것이다.

A4국배판으로 총 337쪽인 이 활동집은  10차례의 학교 동아리 활동인 ‘정규답사기록’, 학교 활동 외의 동아리 활동인 ‘번외답사’, 청소년 역사체험대회,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등의 ‘대회참여’, 인터넷 동아리 카페에서의 대화 내용인 ‘우리들 이야기’의 목차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 장, 한 장마다 학생들이 우리 역사의 재발견을 위해 발로 뛴 흔적이 남아있다.

H.O.P.E 회장 김용희 학생(3학년)은 “지도교사 최가은 선생님과 우리 동아리원들이 함께 ‘피땀흘려’ 우리 역사에 대해 탐구하고 부지런히 기록을 남긴 결과를 보게 되니 가슴이 뭉클하다. 우리 동아리가 가진 역사에 열정을 바탕으로 역사탐구에 대한 꾸준한 노력을 이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근래에 입학사정관제와 관련하여 여러 사교육 조직에서 강사 또는 학부모가 주도하여 다양한 체험 활동을 실시하고 이를 정리하는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있는데 비해, 이번 진주고 역사 동아리의 동아리 활동집 발간은 입시를 위한 체험활동이 아니라 학생이 주체가 되어 자신들의 흥미를 발견하여 이를 다양한 활동으로 발전시켰다는 점에서 많은 의의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