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불안에 지난해 보다 줄어
올 하반기 중소기업 100곳 중 55곳 만이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규모는 207개사에서 총 2116명을 채용할 계획으로 1개사 평균 10명을 채용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채용규모는 지난해 하반기에 조사한 채용계획 68.7%에 비해 13.3%P나 줄었다. 1개사 평균 채용규모는 지난해 9명과 비슷했다.
이같이 중소기업이 채용계획이 낮아진 것은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불안감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4년대졸 신입을 채용할 계획인 기업의 채용이유(복수응답)는 ‘자연감소 인원의 충원’이 52.3%로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현재 인원이 부족하기 때문’이 44.6%로 뒤를 이었다. 반면 ‘사업확장으로 우수인력을 확보하기 위해’라는 기업은 29.1%로 가장 적었다.
‘채용시기’는 10월이 31.9%로 가장 많았다. 9월 채용이 21.4%, 8월 채용이 15.4%로 조사됐다. 아직 정하지 않는 곳은 26.7%에 달했다.
채용 직무(복수응답)는 ‘영업·영업관리’가 34.4%로 가장 많았다. 기획·인사 26.3%, 마케팅 22.1%, 생산·현장 20.4% 순으로 많았다.
올 하반기 중소기업 4년대졸 신입사원의 초임은 평균 2275만원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은 신입직원을 채용할 때 ‘직무분야의 전문 지식’을 가장 높이 평가했다. 신입직 채용 시 높이 평가하는 역량(복수응답)에 대해 조사 결과, ‘지원분야의 전문 지식’이 53.8%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직무적성 32.8%, 인성 25.3%, 인턴 등 사회경험 23.7%, 영어실력 18.3%, 지원분야 자격증 18.3%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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