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의 시내버스 환승할인 지원에 따른 재정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그러나 이 가운데 부산도시철도와의 광역환승할인 지원(지난해 5월부터 적용)이 4억1000만 원을 차지했으며 특히 광역환승할인은 올 들어 지난 6월까지 3억 9800만원이 지원되는 등 시 재정부담이 갈수록 늘고 있다. 현재 광역시내버스 환승할인은 후탑 기관이 부담하도록 돼 있다. 양산에서 버스를 타고 부산에서 지하철을 탈 경우 지하철 환승할인에 대한 부담은 부산시가, 반대의 경우는 양산시가 부담한다. 하지만 대도시인 부산광역시와 환승할인 지원금을 동일하게 적용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이에 양산시는 내년부터 교통요금을 관리하고 있는 경남도가 환승할인 지원금의 30%를 부담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신도시 인구 유입에 따라 환승할인 지원금 부담이 계속 늘어날 전망에 있어 원활한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서는 도의 예산지원이 절실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양산/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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