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경제성장률 3.0%→2.8% 하향 전망
경남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2.8%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유럽 재정위기 등 대외여건의 악화로 조선, 자동차, 철강 등 경남지역 주력 산업의 업황이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때문이다.
조선의 경우 하반기에 수주 감소가 지속돼 성장률이 0.2%에 그칠 것으로 한은은 전망했다.
자동차(3.1%→2%)와 철강(3%→2%)의 성장률도 당초 전망치에서 하향조정했다.
가계 부채로 인한 원리금 상환 부담 등으로 인한 민간소비 위축도 성장률 하락의 한 원인이라고 한은은 분석했다.
한국은행 기획조사팀 김영근 과장은 “수출 비중이 높은 경남은 세계 조선경기 회복 지연, 신흥국의 경기 둔화 등으로 하방 리스크가 클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경기회복 속도는 완만한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