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노조, 통합진보당 집단 탈당
현대로템 노조, 통합진보당 집단 탈당
  • 이은수
  • 승인 2012.08.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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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지지 철회 결정 따라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의 통합진보당 지지 철회 결정에 따라 현장 단위의 집당 탈당이 시작되고 있다. 금속노조 현대로템지회 소속 통합진보당 당원 135명중 127명이 23일 오전 10시 창원시 대원동 현대로템 창원공장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집단 탈당을 선언할 예정이다.

이들은 민주노총의 지지 철회와 통합진보당이 계파갈등과 이익을 위해 노동자 민중의 아픔을 외면하고 있다며 집단탈당과 함께 통합진보당의 해체를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이후 노동자 정치세력화에 대한 입장도 기자회견을 통해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현대로템 지회는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모범 사업장으로 전국적으로 여러 차례 소개되기도 했다. 따라서 현대로템지회 소속 통합진보당 당원들 대부분의 집단 탈당은 창원지역 및 도내 사업장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여러 정파와 조직을 중심으로 노동자 정치세력화와 관련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 현장 노동자들의 집단탈당과 이후의 정치세력화와 관련한 입장이 나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김상합 현대로템지회장은 “당지도부에 이석기·김재연 의원 출당 등 혁신요구를 줄기차게 했으나 현장의 목소리를 묵살해 통합진보당에 대한 실망감이 크다. 탈당은 진보정당을 살리고 더 크고 많이 뭉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 ”이라며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탈당그룹을 중심으로 충분한 논의를 통해 혁신정치를 할 수 있는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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