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가 풍부한 역사, 문화, 교육 자산을 인정받아 지속가능한 ‘인문도시’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인문도시’란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한국연구재단이 인문학 보급을 위해 운영해온 시민인문강좌사업의 일환이다.
올해부터 지정하는 사업으로 인문체험ㆍ인문강좌ㆍ인문행사 등을 통해 문학ㆍ역사ㆍ철학ㆍ종교ㆍ예술 등 인문학의 저변을 확대하고 ‘삶의 가치’ 회복을 도모하는 인문공동체를 의미한다.
주관기관인 경상대학교 인문학연구소와 통영RCE재단은 앞으로 1년간 문화명소에서 만나는 인문학, 무형문화유산 전승 프로젝트 ‘얘들아 함께놀자’, 섬 주민을 위한 찾아가는 인문체험 시리즈, 시민인문강좌 및 지도자양성과정 등을 운영하며 통영의 인문자원 컨텐츠 발굴과 교육 기반 조성을 해 나갈 계획이다.
통영RCE 관계자는 “처음으로 ‘인문도시’를 선정하는데 전국 2개 도시 중 통영시가 선정됐다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며 통영이 지속가능한 교육관광 도시로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경상대학교 인문학연구소와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통영RCE)이 협력해 ‘통통 인문학 강좌’, ‘찾아가는 섬 인문강좌’ 등을 열어 연 인원 30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한 바 있다.
통영/허평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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