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길 체육진흥과정 겸직 놓고 논란 일듯
장기간 공석중인 진주시체육회 사무국장에 강영길(56) 현 진주시 체육진흥과장이 임명됐다.
그 결과 참석 이사진의 동의를 얻어 현 진주시청 체육진흥과 강영길 과장이 공석중인 사무국장을 겸임하는 안이 통과됐다.
강영길 사무국장의 임기는 9월1일 부터다. 강 신임 사무국장은 “체육회 관련 단체와 머리를 맞대고 진주체육회 발전에 이바지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진주체육의 전반적인 업무를 총괄하는 사무국장 직은 전임 고봉우 사무국장이 지난 해 6월 퇴임하면서 후임자를 선정하지 못하고 1년 넘게 진주시 공무원이 파견 근무를 하며 공석으로 비어 있었다.
진주시는 고봉우 사무국장의 퇴임과 함께 체육회 사무국장 무보수 명예직으로 전환했다.
진주시의 재정 형편을 감안해 내린 결정이라는 게 당시 진주시의 설명이다. 하지만 체육인 출신이 아닌 현직 공무원이 사무국장직을 겸직하게 되면서 지역 체육인 사이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강 신임 사무국장이 시 체육진흥과장으로 발령받은지 채 두 달도 지나지 않은 데다, 업무의 특성상 전통적으로 체육인 출신이 사무국장을 맡아 왔기 때문이다. 도내 타 시·군 체육회도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면 체육인 출신이 사무국장 직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이날 이사회는 결원된 이사를 보선했다. 신임 이사는 정대윤(56·서부농협조합장), 김법환(53·김법환치과원장), 김태연(52·산청한의원 원장), 안상효(60·전 사이클협회장), 이충헌(44·인라인롤러협회장)씨 등 5명이다.
임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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