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익 큰 폭 하락
창원상공회의소(회장 최충경)는 지난 26일 창원지역 본사 소재 코스닥 상장사 13개사의 올 상반기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2012년 상반기 창원지역 코스닥 상장사의 매출액이 8500억원을 올렸으며 영업이익 195억원, 순이익 127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같은 실적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매출액은 7.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0.5%, 26.3%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국 801개 코스닥 상장사의 매출액은 평균 5.6% 증가, 영업이익은 1.2% 증가, 순이익은 4.3%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창원지역 코스닥 상장사가 외형은 더 성장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급감했다.
기업경영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상반기 7.7%에서 올해 5.5%로 1.9%포인트 큰 폭으로 하락 (전국 6.6%에서 6.3%로 0.3%p 소폭하락) 하여 수익성이 크게 나빠졌다.
한편 올 상반기 창원지역 코스닥 상장사의 매출액은 경남스틸㈜ 1623억 원, 삼보산업㈜ 1576억 원, 삼현철강㈜ 1328억 원, 우수 AMS㈜ 754억 원, ㈜에스엠이씨 724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또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삼원테크가 19.0%로 수익성이 가장 높았고, 매출액영업이익률이 증가한 업체는 삼원테크, 삼보산업 2개 업체다.
창원상의 관계자는 “창원지역 코스닥 상장사가 올 하반기 원가경쟁력 확보, 수출 다변화 전략 등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을 높여 경영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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