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축협, 함양과 합병 한다
산청 축협, 함양과 합병 한다
  • 양성범
  • 승인 2012.08.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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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찬반 투표 결과 찬성 80% 넘어

산청 축협과 함양 축협 합병에 대한 조합원의 의사를 묻는 투표에서 합병을 찬성하는 표가 압도적으로 많이 나와 늦어도 오는 11월 말에는 산청 축협과 함양 축협이 합병 된 새로운 함양 산청 축협이 출범 하게 된다.

산청 축협은 자기 자본 비율이 낮고 적자 운영 등으로 그동안 농협중앙회로 부터 합병권고를 받아 오다 지난 6월29일 함양 축협과 합병을 위한 가계약을 체결 한 후 8월 중에 양 조합 조합원에들에게 합병과 관련한 의사를 묻는 투표를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양 조합원은 지난 23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합병에 대한 찬반 투표를 하였다.

이날 투표 결과 산청 축협의 경우 전체 조합원 1581명 가운데 1157명이 투표하여 71.5%의 투표율에 찬성이 926표(80.2%) 반대 228표(19.7%) 무효 3표(0.3%)로 합병 찬성이 80 % 넘게 나왔다.

또 함양도 전체 조합원 1797명 중 1356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75.5%의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찬성이 1145표(84.4%) 반대 205표(15.1%) 무효 6표(0.4%)로 찬성 비율이 산청보다 4.2%나 높게 나왔다.

이에 따라 양조합은 앞으로 농림부에 합병 인가 및 정관변경 신청을 하여 인가가 나면 합병결산을 마친 뒤 합병등기를 거쳐 산청 축협 조합장이 함양 축협조합장에게 업무 인수 인계와 업무 게시 보고를 하면 합병이 마무리 된다.

이러한 양 조합의 합병을 위한 행정절차가 3여 개월 정도 소요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빠르면 오는 10월 말 또는 늦어도 11월 말 이면 합병된 조합이 탄생 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이 탄생하는 조합의 명칭은 함양 산청 축산업 협동조합으로 기존의 산청 축협은 함양 산청 축산업 협동조합 산청 지점으로 불리게 된다.

산청 축협과 함양 축협의 합병계약에 인원감축이 명시되어 있어 그동안 산청 축협에 근무하던 일부 직원에 대한 구조조정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산청 축협 관계자는 "양 조합원이 합병계약에 인원 감축이 명시되어 있어 인원 감축은 불가피 한 사항이다"라며 "다소 감자는 있을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볼 때 조합원들에게는 좋아 질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산청/양성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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