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홍보단 내일부터 베이징·상하이 돌며 설명회
외국인 관광객 연간 100만명 유치를 목표로 내건 경남도가 중국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경남도의 대중국 관광 마케팅은 올들어서만 세번째다.
지난 3월 에어부산의 김해-칭다오간 취항에 맞춰 칭다오에서 영남권 5개 시ㆍ도 공동으로 관광홍보전을 폈다.
지난 6월에는 김두관 전 지사를 단장으로 한 방문단이 중국 최대 국영국제여행사를 찾아 매년 1만명의 관광객을 보내주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당시 김 전 지사는 저우언라이(周恩來) 중국 초대 총리의 손녀 저우링(周玲·49) 씨를 경남 관광홍보대사로 위촉하기도 했다.
이번 도 관광홍보단은 28일 베이징, 30일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있던 상하이에서 중국 메이저급 여행사, 언론사 관계자 등 200여 명을 초청해 경남의 관광자원과 상품을 소개한다.
또 현지 메이저급 여행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한국관광공사 임직원 등이 참가한 가운데 경남 관광 명소 사진전도 연다.
남해안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하는 다양한 상품, 합천 해인사ㆍ양산 통도사 등 불교문화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 상품, 대장경 세계문화축전, 산청세계의약엑스포 등도 소개한다.
홍보단은 29일엔 중국국영 청년여행사를 방문해 사장단과 간담회를 열고 관광교류협약을 체결한다.
현지 주요 여행사 20개사와 관광교류협약 의향서도 체결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올해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중국 관광객을 50만 명까지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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