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미술대상전 부문별 대상 4명 선정
개천미술대상전 부문별 대상 4명 선정
  • 강민중
  • 승인 2012.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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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숙(한국화)·김은주(서양화)·정욱화(서예)·권윤선(문인화) 대상 영예

제62회 개천미술대상전 영예의 대상은 한국화부문 박찬숙(함안)씨의 ‘work(2012)’, 서양화부문 김은주(통영)씨의 ‘인연’, 서예부문 정욱화(진주)씨의 ‘변종운선생-시’, 문인화부문은 권윤선(울산)씨의 ‘竹’ 등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상은 서양화부문 명현주(진주), 수채화부문 박혜경(진주), 한국화부문 박옥선(김해), 문인화부문 유정혜(진주), 서예부문 조경래(산청), 공예부문 이은정(양산), 서각부문 최찬용(진주) 등 총 7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상은 서양화부문 정경민·고윤숙, 수채화부문 차미자·김미영, 한국화부문 강혜순·김경규, 문인화부문 한경남·문동배·장순옥, 서예부문 조성숙·김길호·이정경, 공예부문 최미경, 서각부문 황애숙씨 등이 수상했다.

이외에서 성파상 1명, 개천미술상 8명, 특별상 4명, 특선 147명, 입선 453명 총 638명의 입상자를 낳았다.

이번 공모전에는 한국화 187점, 서양화 115점, 수채화 78점, 서예 250점, 문인화 426점, 공예 45점, 디자인 2점, 서각 71점 등 총 1174점이 출품됐으며 지난해에 비해 200여점이 더 많이 출품됐다.

특히 한국화 및 공예 서각분야에서 출품수가 많이 활성화 됐지만 조소에서 출품작품이 없고 디자인 부문에서는 출품수가 저조해 부문별 다양성의 과제를 남겼다

작품의 출품지역으로 보면 전남, 부산, 대구, 울산 등 많은 지역에서 출품됐으며 각 지역의 특색 있는 미술작품의 색감과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한편 올해 개천미술대상전 심사위원들의 총평에 따르면 서양화는 개성과 심혈을 기울인 훌륭한 작품이 많았지만 추상계열의 작품이 다소 부족했던 점이 아쉬웠으며, 공예 또한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출품됐고 한국적이면서 현대적 기법의 작업이 많았다.

한국화 부문은 많은 출품수가 말해주듯 심사위원들이 고심할 만큼 훌륭한 작품이 배출됐고 한국화 부문 속에 한국의 정서를 담은 민화 부문을 개설해 다양함을 더했다. 완성도 및 심도 있는 작업도 많았다.

수채화 부문에서는 실험성과 현대적 기법을 사용한 감각적인 작업이 많이 나왔으며 이는 수채화의 저변확대의 단면으로 볼 수 있다. 서예부문 작품 수는 예년과 비슷했지만 작품수준은 전반적으로 상향 평준화 된 느낌을 가졌다. 반면 전국대회인 만큼 작품의 다양성이 다소 기대에 못 미쳤다는 아쉬움도 남았다

문인화 부문은 대부분 매난국죽 사군자에 국한된 응모작으로 기초에 대한 열의가 있음을 볼 수 있었다. 특히 대상작 권윤선 작품 ‘묵죽’은 탄탄한 기초와 자유분방한 필치가 일품이였으며 실경을 보는 듯 정지된 맑음을 보여주는 수작이였다.

정기만 개천미술대상전 운영위원장은 “예년에 비해 더 많은 출품수로 전국 공모전의 위상이 한층 업그레이드 된 느낌이다. 내년에는 조소, 디자인 분야에 활성화를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며 “양적인 면에서 향상되었지만 심사위원들이 고심할 만큼 현대적이고 심도 있는 작품들이 많이 출품돼 운영위원장으로서 마음이 뿌듯하다. 내년은 더욱 많은 지역과 골고루 출품수를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한국화 대상 박찬숙 작품 ‘work(2012)’


▲서양화 대상 김은주 작품‘인연’

 

 

▲ 서예 대상 정욱화 작품 ‘변종운선생-시’(왼쪽) 문인화 대상 권윤선 작품 ‘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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