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우승 도전하겠다.”
“FA컵 우승 도전하겠다.”
  • 임명진
  • 승인 2012.08.2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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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최진한 감독

“잘 싸워준 선수들과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상위 스플릿 진출을 건 마지막 광주와의 경기는 최진한 감독의 용병술이 일궈낸 승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전반전 0대1로 뒤진채 후반 시작과 함께 최 감독은 고재성과 최현연, 두 선수를 투입했다.

그리고 기다렸다는 듯이 고재성이 동점골, 최현연이 극적인 역전골을 쏘며 경남의 상위 8강 진출에 일조했다. 경기가 끝난 뒤 극적인 역전승으로 상위 8강 진출을 견인한 최 감독의 눈가에는 눈물이 맺혔다. 다음은 최 감독과의 일문일답

▲상위 리그에 진출했다. 소감은

-사실 경기를 앞두고 잠도 제대로 못잤다. 천당과 지옥을 오간 느낌 이었다. 말로 못할 정도로 힘들었지만 선수들을 믿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 열심히 잘 싸워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팬들에게 고맙다. 응원해주고 믿어줘서 고맙다. 경남 전체의 승리다

▲전반전만 놓고 보면 경기 흐름도 안 좋았다. 후반전에 교체한 두 선수가 골을 넣었다.

-루크가 빠져서 고민이 있었다. 그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 고민을 많이 했다. 까이끼를 중앙에, 윤일록 김인한 원래 포지션이 아니어서 경기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전반15분에 원래 포지션으로 바꿨다. 한번 리드를 빼앗기면 다시 흐름을 잡기가 힘들다. 하지만 후반 선수교체가 잘 들어맞아 이겼다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언제 했었는지

-시간이 갈수록 초조하고 조급해 졌었다. 후반4분에 동점골이 나왔을 때 이길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상위 리그들과의 경기에서 신인선수를 기용한다 했는데 FA컵에서는 어떻게 할 생각인가?

-사실 FA컵은 욕심이 난다. 경남이 우승을 해본 적이 없는 팀인데 지금 이 기세라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선 FA컵에서 울산을 잡고 리그에 대한 생각을 해 볼 것이다.

임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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