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 극복사례·대안모색 좌담회
28일 서울 서초구 한국교총회관에서 열린 '학교폭력 극복사례 및 대안 모색 좌담회'에서 학교폭력 가해사실의 학생부 기재 논란에 대해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가 나왔다.
반면 양서중학교의 김서희 전문상담교사는 "학생부 기록을 의식하지 않고 막 나가는 학생들에겐 의미 없는 처벌이지만, 한 두 번의 실수로 폭력행위를 했더라도 재발 우려가 낮은 학생에게는 가혹한 처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학생들의 말투, 욕설, 장난, 교실 레슬링 등을 모두 문제 삼으면 중학교 남학생 50% 이상이 가해 학생으로 기재될 형편"이라고 덧붙였다.
교육과학기술부 훈령에 따라 올해부터 학교폭력 가해사실을 학생부에 기재하도록 하고 있으나 강원ㆍ경기ㆍ광주ㆍ전북 등 진보성향 교육감이 기재를 유보 또는 거부하라고 해 일선 학교 현장에서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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