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 방송은 74세의 디터 스트랙 독일 스포츠 심판관이 26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청소년 대회에서 투창에 목이 찔려 병원으로 실려갔으나 끝내 숨졌다고 27일 보도했다.
그는 경기장 내에서 투척 거리를 측정하던 중 갑자기 날아온 투창에 찔려 변을 당했다.
실제 경기 중에 이러한 사고가 발생했는지, 선수들의 연습 도중 우발적으로 벌어진 상황인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투창을 던진 15세의 소년은 현재 정신과 상담을 받고 있으며 경기는 즉각 취소됐다.
투창이나 해머던지기 등의 투척 종목에서는 사고가 가끔 발생하는 편이지만 사망 사고가 일어난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BBC는 전했다.
2007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육상대회에서는 프랑스의 높이 뛰기 선수인 살림 사드리가 경기 준비를 하던 중 갑자기 날아온 투창에 등을 다쳤다.
장기에 손상을 입은 사드리는 이후 1년의 투병 끝에 2008년에야 경기장에 설 수있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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