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은 문서 자료와 후손들의 증언 등을 바탕으로 진주농민항쟁의 배경과 의미를 살펴봤다.
1862년 음력 2월 18일 진주 농민들은 경상우병사 백낙신의 수탈을 견디지 못하고 무장봉기의 횃불을 들었다.
이들은 등소(等訴)와 의송(議送) 등 합법적 방법으로 수차례 조정에 호소했지만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마지막 방법'을 택했다.
항쟁은 이후 가담자와 그 후손들은 역적이라는 '주홍글씨'를 지니고 살게 했지만, 일정한 성과도 남겼다.
동학농민운동의 도화선이 됐을 뿐 아니라 1894년 갑오개혁에 반영된 삼정운영 개혁안 '삼정이정절목'이 나오는 계기가 된 것.
제작진은 봉건 사회를 깨뜨리는 데 기폭제 역할을 한 진주농민항쟁을 재조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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