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신규등록 국회의원 재산 평균 15억
19대 신규등록 국회의원 재산 평균 15억
  • 김응삼
  • 승인 2012.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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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공직자윤리위 재산 변동내역 공개

19대 국회의원 299명의 평균재산이 18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4ㆍ11총선에서 당선돼 19대 국회에 입성한 뒤 재산을 신규 등록한 국회의원 183명의 평균재산은 15억원으로 집계됐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공개한 19대 국회 신규등록 의원 183명의 재산등록 내역과 지난 3월28일 공개된 2011년 기준 재산공개 변동내역에 따르면 19대 전체 국회의원(서기호 의원 제외) 299명 전체의 평균재산은 95억6000만원에 달했다.

그러나 500억원 이상의 자산가인 새누리당 정몽준(2조227억6000만원) 고희선(1266억원) 김세연(1145억9600만원) 박덕흠(538억7500만원) 의원 등 4명을 제외하면 평균재산은 18억329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의원=도내 초선의원 8명 중 박성호(창원 의창구), 강기윤(창원 성산구), 김성찬(창원 진해), 민홍철(김해 갑) 의원 등 4명은 지난 4월 총선 후보등록 때 신고한 재산보다 재산이 증가했고 박대출(진주갑), 김한표(거제), 윤영석(양산), 조현룡(의령 함안 합천) 의원 등 4명은 선거 이후 재산이 줄었다.

도내 초선의원 중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이 51억3800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고, 이어 같은 당 김성찬 의원으로 11억3200만원을 신고했다. 강 의원은 지난 3월 후보등록 때 48억5000만원을 신고했는데 4개월 후인 이번 공개 때에는 2억8700만원이 증가했고, 배우자가 신한은행과 농협 등에 2억7000만원의 예금을 갖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김 의원도 후보등록 때 10억9000만원이었으나 4000만원이 증가했으며 배우자가 국민과 우리은행에 1억원의 예금이 있다.

새누리당 박성호 의원은 7억4000만원으로 총선 전 6억8000만원보다 5000만원이 늘었고, 민주통합당 민홍철 의원은 4억6000만원을 신고해 총선 전 3억9000만원보다 6000만원이 증가했다.

이에 반해 무소속 김한표 의원은 마이너스 9800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적었다. 김 의원은 후보등록 당시 마이너스 1100만원에서 선거 후에는 빚이 8700만원이 증가했다. 새누리당 박대출 의원은 5억7000만원으로 총선 때 6억5000만원보다 8000만원이 감소했고, 같은 당 윤영석 의원은 19대 총선 때 7억7600만원을 신고했으나 총선 후에는 재산이 2억3900만원이 감소한 5억3600만원을 신고했다.

도내 초선의원 중 선거를 전후해 재산변동이 가장 심한 의원은 조현룡 의원이다. 조 의원은 19대 총선 후보등록 때 10억원을 신고했으나 선거가 끝난 후에는 2억1900만원을 신고해 불과 4개월 만에 무려 7억8700만원이 감소했다. 조 의원 배우자는 채무가 6억1700만원이 있다고 신고했다.

◇여야 대선주자 재산은=대선 후보군 가운데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재산은 지난 2월29일을 기준으로 21억8104만원이었다. 재산 중 건물이 20억400만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서울 삼성동 자택이 19억4000만원, 대구 달성군 아파트가 6000만원, 대구 달성군 사무실 전세권이 4000만원이었다.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중에서는 정세균 후보가 지난 2월말 기준 26억8796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정 후보는 배우자 명의로 경북 포항시에 16억9101만원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었다.

문재인 후보는 5월말 기준 10억867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토지는 양산시 매곡동 자택부지를 포함해 1억9786만원이었다. 문 후보는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의 임야(627만원)를 보유하고 있었다.손학규 후보의 재산은 2월말 기준 2억8264만원이었다. 건물재산은 7억6000만원으로 자신이 출마했던 두 곳의 지역구에 있었다. 첫 지역구인 경기 광명시 아파트 4억1000만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 전세권 3억5000만원이었다.

김두관 후보는 경남지사 재직 시절인 지난 3월 재산총액이 7800여만원으로 전년보다 4000여만원이 감소했다고 등록했다. 김 후보는 당시 자녀 학자금과 생활비 지출을 재산감소의 주요인으로 설명했다.

김응삼기자

 

◇ 도내 초선의원 재산등록 현황 

이름선거구재산
강기윤창원 성산51억3844만9000원
김성찬창원 진해11억3285만3000원
박성호창원 의창7억4118만6000원
박대출진주갑5억7207만5000원
윤영석양산5억3678만4000원
민홍철김해갑4억6576만2000원
조현룡의령함안합천 2억1952만8000원
김한표거제-9867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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