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해 복구 일손 돕기 동참키로
함안군의회 의원들이 선진제도와 문물의 비교견학으로 선진의정구현을 위한 공무국외여행 계획을 경남을 강타한 태풍 피해로 인해 무기한 연기를 했다.
게다가 제14호 텐빈은 볼라벤이 상대적으로 강한 바람을 동반한 반면 덴빈은 비가 많은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의원들이 뜻을 같이해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를 마친 후 이성호 의원은 “경남도와 군은 태풍피해 대비를 위해 재해 취약지역에 공무원을 배치하고 경찰과 수해지역 민간기관이 합동으로 비상근무에 돌입한 가운데 해외여행을 간다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여행연기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태풍이 지나간 후 수확기를 앞둔 농작물과 시설하우스 파손 등 피해복구에 어려운 일손부족에 다함께 심혈을 기울여야 하는 시점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의회는 선진 외국의 자치활동 지원과 민관협력 관계를 파악하고 복지선진국인 호주의 복지기관과 뉴질랜드의 환경보호 등 견학을 통해 복지프로그램 실천방안을 조사하고 국제적 감각과 마인드를 향상하기 위해 오는 9월3일부터 9일까지 5박7일 호주와 뉴질랜드를 방문할 계획이었다.
함안/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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