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의 신뢰가 우선”
“소비자의 신뢰가 우선”
  • 정원경 인턴
  • 승인 2012.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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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화활용능력 경진대회 최우수상 토마토피아

이제 컴퓨터와 스마트폰은 농업의 농기구가 되어가고 있다. 농가 경영계획 수립, 정보수집을 비롯해 농산물 판매와 소통을 할 수 있는 홈페이지, 블로그, 카페, 트위터 등의 정보화 능력은 강소농으로 가는 농업인의 필수요건이며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토마토피아 대표 강종석씨는 말한다.

지난 8월 30일 급변하는 정보기술시대를 선도하는 강소농을 육성해 나가기 위한 ‘경남정보화농업인 정보활용능력 경진대회’가 농업기술원 미래농업교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장에서 전자상거래 부문에 최우수상인 경남도지사상을 받은 강 대표를 만날 수 있었다.

강 대표는 농사도 지으며 마을 이장으로 있던 2004년 기술센터의 농가 홈페이지 교육을 통해 2005년도에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의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홈페이지만 개설하면 매출로 이어질줄 알았던 강 대표는 거의 매출이 없어 쓴맛을 맛봐야 했다. 하지만 적극적인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던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전자상거래를 배우기 위해 아내와 함께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배우는 그야말로 주경야독으로 공부했다.그 결과, 전자상거래를 통해 2~3천만원 정도의 매출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특히 강대표는 고객과의 교감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 그가 홈페이지나 블로그 등을 들어가면 가장 먼저 보는 것이 고객의 불만사항이나 댓글이다. 농사일을 하면서 틈틈이 정기적으로 인터넷으로 소비자와 정도 나누며 늘 고객과 함께 하는 농업을 하고 있다. 그는 “지금은 감성시대”라면서 “(전자상거래는) 단순히 물건을 파는 관계로 끝나는 사이가 아닌 교류를 통해 마음을 나누고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강 대표는 토마토 생산량의 약 70%이상 전자상거래로 판매를 하고 지금은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지만 여전히 홍보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토마토피아’ 라는 고유 브랜드로 고객감동과 농장체험, 신뢰도 높은 생산품, 청결 등 언제든 소비자가 농장을 방문해도 자신 있게 보여줄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했다.

몸이 나빠지면서 농사를 짓게 된 강 대표는 귀농당시 부친이 토경으로 토마토를 짓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아버지와 같은 재배방식으로는 소득창출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시설재배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그때부터 농업기술원이나 대학 그리고 세미나 등 교육에 관심을 기울이며 비닐온실 양액재배로의 전환을 적극 생각하게 되었고 선진 농업 국가를 견학하며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고 했다. 여 되는 한 농장을 더 발전시키고 넓히고 싶다는 강 대표는 “농업을 흔히 3D업종이라고 하는데 어렵게 일구어온 농장을 더 발전시켜 더 잘사는 농업으로 만들어 자식에게 대를 이어 농업을 할 수 있는 기업형 농업을 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정원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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