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노을마라톤 여자 하프코스 우승
학창시절부터 육상을 한 정씨는 평범한 주부생활 중 마라톤대회에 관한 TV와 신문광고를 접하고 호기심에 6년 전부터 마라톤을 시작했다. 그는 "특별히 동호회나 모임에서 활동하지 않고 지인과 함께 연습했다"며 "일주일 단위로 장거리, 근지구력, 스피드 등으로 나눠 연습했다"고 말했다.
정씨는 노을 마라톤에 대해 "다른 마라톤과는 달리 야간에 노을을 보면서 하니까 혼자만의 페이스에 집중할 수 있었다" 며 "더운 날씨에도 시원한 바다 바람이 불어와 코스는 정말 환상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노을마라톤만 세 번째 참가한다는 정씨는 2010년에 이어 두 번째 하프코스 우승을 거머쥐었다. '겨울철'최고기록 1시간 17분 37초에 이어 1시간 18분 51초로 '하절기 최고 기록’을 세웠다. 그는 내년에도 참가할 계획이라며 "다음에는 풀코스로 뛰고 싶다"는 포부와 함께 "여러 사람이 힘든 속에 한마음이 되는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서기량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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