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텃밭 경남서 선전할까
김두관, 텃밭 경남서 선전할까
  • 이홍구
  • 승인 2012.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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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오늘 창원서 대선후보 순회경선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남지역 순회경선이 4일 오후 2시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특히 경남도지사직을 중도사퇴한 김두관 후보가 자칭타칭 자신의 텃밭이라는 경남에서 얼마나 선전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남지역 선거인단에는 모바일 투표 선거인단 3만5365명, 투표소 투표 선거인단 5300명, 대의원 선거인단 723명 등 총 4만1388명이 등록했다. 이는 각 후보들이 예상한 6~7만명에 훨씬 못미치는 수치다.

각 후보캠프에서는 조직력에서는 김두관 후보가 앞서고 있지만 모바일 투표 등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재 민주당 지역 위원장 중 김두관 후보를 지지하는 위원장은 변철호(창원 성산), 김성진(창원 마산합포), 하귀남(창원 마산회원), 정영훈(진주갑), 서소연(진주을), 홍순우(통영), 조현제(밀양창녕), 윤학송(산청함양거창) 위원장 등 8명이다.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위원장은 민홍철(김해갑), 김경수(김해을), 송인배(양산), 김종길(진해), 조수정(사천·남해·하동) 위원장 등 5명이다. 손학규 후보는 김갑수(창원 의창) 위원장 1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내 정가에서는 각 후보가 모집한 선거인단의 표심이 득표와 직결되는 것이 아닌 만큼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는 신중론도 나오고 있다.

김두관 후보측은 경남경선이 2위로 뛰어올라 결선투표로 갈 수 있는 중요한 고비라고 보고 있다. 김 후보의 홈그라운드인 경남 경선에서 최대한의 지지를 얻어내 민주당이 취약한 영남 지역에서의 경쟁력을 부각한다는 계획이다.

경남지역 경선은 2일과 3일 모바일 투표를 마쳤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가 인터넷신문 뷰앤폴과 함께 지난달 29일 조사한 경남도민들의 민주당 대선경선후보 선호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층(n : 176명)에서는 65.3%의 지지를 얻은 문재인 후보가 24.4%에 그친 김두관 전 경남지사를 크게 앞섰다. 그러나 민주당 선거인단에 ‘이미 참여했다’는 응답자(n : 44명)에서는 ‘문재인(45.5%) vs 김두관(40.9%)’로 접전양상을 보였다.

한편 김두관 후보 측은 경남지역 경선을 하루 앞둔 3일 경남지역 지지자 2만여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김 후보 측 '내게 힘이 되는 나라' 경남추진본부는 이날 안전건 전 전국이장협의회 경남도회장, 김치구 한국농업경영인 경남도연합회 부회장, 최칠환 경남장애인연합회 총연합회장, 김동철 전 경남대 총학생회장 등 2만142명의 지지자 명단을 공개했다. 지난 7일 백자욱 창원대 교수 등 각계 인사 258명에 이은 2차 지지선언이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민주당의 국민경선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고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는 사람은 시련 속에서도 통합과 국민을 섬기는 가치를 지켜온 김두관 후보"라고 주장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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