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관심, 전국체전으로”
“올림픽 관심, 전국체전으로”
  • 임명진
  • 승인 2012.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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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민 도체육회 상근부회장

“12년 연속 상위권 목표 달성을 위해서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습니다”

권영민 경남도체육회 상근부회장은 4일 오전 진주 동방호텔에서 열린 ‘제93회 전국체전 참가대비 서부지역 임원 및 지도자 결의대회’가 끝난 뒤, “경남은 지난 전국체전에서 전국3위, 11년 연속 상위권(6위 이내)목표 달성이라는 큰 성과를 거뒀다. 이 성과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은 지난 경기도 고양에서 열린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59개, 은메달 64개, 동메달 107개 등 총 230개의 메달을 획득, 22년 만에 전국체전 원정 3위의 위업을 달성했다.

사실 전국체전은 각 시도의 체육 인프라와 저력을 고려해 보면 1,2,3위의 순위는 거의 고정적이다. 막강한 인프라를 자랑하는 경기도와 서울이 항시 우승을 다투고 있고, 그다음 3위는 개최지 시도의 몫이다.

“지난 대회는 경기도에서 개최했기 때문에, 우리가 3위를 할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대구 대회는 그런 큰 성과를 이어나가야 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부담스러운게 사실입니다.”

라이벌 시도의 견제와 압박 또한 상당하다는 게 권 부회장의 설명이다. 권 부회장은 “부산의 경우 지난 10년 간 경남에 순위에 밀리면서 이번 체전에서는 경남을 이기기 위해 전체적인 전력을 크게 보강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심리적 부담을 토로했다.

전국체전은 체육인에게는 ‘총성없는 전쟁터’로 통한다. 일년 농사가 전국체전 성과로 결판 나기 때문이다. 권 부회장은 “지난 대회가 끝난 후 취약한 종목들을 계속 보강해 왔고 훈련으로 전체적인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는 등 지도자와 선수가 혼연일체가 되어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12년 연속 상위권 진입 목표 달성은 낙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권 부회장은 전국체전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런던올림픽에 보인 관심을 조금이라도 전국체전에 기울여 달라는 것이다. 권 부회장은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양궁이나 펜싱, 사격은 전국체전이 있었기에 뛰어난 선수를 배출했고 팀을 유지할수 있다”면서 “전국체전이 더 활성화 되어야 비인기 종목의 선수들과 지도자가 안정적인 여건 속에서 훈련하고 실력을 증진시킬수 있다”고 강조했다.

글=임명진기자·사진=오태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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