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제 전 차관 ‘서부경남 정책공약’ 발표
하 전 차관은 이날 오후 2시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성장과 복지가 어우러진 ‘다 함께 행복한 경남을 만들기 위해 진주, 사천, 남해, 하동, 거창, 함양, 산청의 구체적이고도 실질적인 정책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진주시를 중심으로 한 공약으로 진주시의 신성장동력 산업을 육성하고, 명품 교육도시 조성, 고용친화적 성장과 투자유도로 사회적 기업 육성 및 청년 대학생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진주·사천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를 조성, 항공산업의 메카로 만들고, 뿌리산업특화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바이오산업 및 융합 세라믹 소재 특화단지를 조성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남해안 권역인 사천, 남해, 하동은 항공산업, 관광산업 클러스터, 해양플랜트 기반 첨단산업클러스터 등 ‘남중경제권 신산업·관광벨트’구상을 통해 국제적 관광도시, 신산업도시로 도약시키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거창 함양 산청은 한방약초 상품과 관광자원을 연계한 융·복합형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고 건강을 테마로한 차별화된 휴양지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자간담회를 통해 하 전 차관은 “중앙과 지방에서 체험한 폭이 넓고 풍부한 행정경험을 토대로 예산 영달 등에서 막힘이 없는 도정 수행을 통해 경남도의 재정적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다”는 점을 자신의 강점으로 내세웠다.
특히 경남도지사 후보 선정기준이 박근혜 후보의 경남득표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지 여부와 관련,그는 “산림, 축산, 화훼, 농업 등 농수산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가진 자신이 도지사 후보가 될 경우 국정의 한 축을 보완하고, 그러면서 박후보의 득표력 제고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순철기자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