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코스피 추가상승 시도 가능성
[증시전망]코스피 추가상승 시도 가능성
  • 연합뉴스
  • 승인 2012.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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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코스피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국채매입 선언 영향으로 상승세로 출발할 전망이다.

그러나 정책효과의 지속 여부는 주중 잇따라 치러질 각종 이벤트에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2일에는 독일 헌법재판소의 유로안정화기구(ESM) 위헌 여부 결정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예정돼 있다.

ESM 결정은 합헌이 확실시되고 있으며 FOMC에선 3차 양적완화(QE3)를 구체적으로 시사하는 쪽에 무게가 실려 있다.

또 1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선 기준금리 추가 인하 결정이 예상되고, 14∼15일에는 유럽연합(EU) 재무장관회의에서 스페인 구제금융과 ESM 가동 여부가 논의될 예정이다.

KDB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이번주 이벤트 전망은 긍정적인 편이어서 시장은 추가 상승을 시도할 수 있다"면서 "짧은 트레이딩보다 매수 후 보유전략이 유효할 수 있고 중소형주보다 대형주와 핵심주 중심의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 유가증권시장=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 종가보다 0.7% 상승한 1,929.58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지난달 31일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필오하면 QE3를 단행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잭슨홀 연설 발언과 중국 경제지표 호조로 상승 출발했다가이후 미국 증시 휴장 등의 영향으로 약보합세를 보였다.

 주 중반에는 미국 제조업 및 건설지표 부진과 6일 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불확실성 등으로 1,870선대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ECB 통화정책 회의에서 유로존 위기 해결 방안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강해지면서 코스피는 반등했고 주 후반 실제로 ECB가 무제한 국채매입을 결정하면서 1,920선을 넘어섰다.

 외국인은 약 900억원, 개인은 약 2천90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금융투자가 2천900억원을 순매도하는 등 총 3천9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14.9% 상승했고 비금속광물(2.2%), 통신(2.1%), 금융(1.5%), 건설(1.4%) 등 업종도 상승했다. 반면 섬유의복(-1.6%), 음식료(-0.8%), 유통(-0.6%), 운수장비(-0.5%) 등 업종은 하락했다.

◇ 코스닥시장= 코스닥 지수는 이번주 0.5% 상승하며 마감했다.

 코스피가 방향성을 잃으면서 매수세가 코스닥시장으로 몰려 상대적 강세를 이어왔지만 다시 유가증권시장이 급등세를 보이자 호흡 조절에 들어간 모습이다. 이번주에는 미국 FOMC, 독일 헌재의 ESM 위헌 여부 결정, EU 재무장관회의 등 주요 이벤트가 예정된 만큼 ECB 국채매입 계획의 정책효과가 이어질 것인지가 주목된다.

 KDB대우증권 김정환 연구원은 "ESM 위헌 여부 결정 등 이슈가 남아있는 만큼 강한 반등 시 일부 차익실현의 기회로 이용하는 투자전략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투자자 선호종목과 외국인 및 기관투자자 선호종목이 수익률 면에서 현격한 차이를 보이는 만큼 외국인과 기관투자자 선호종목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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