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블시티 700' 등 새로 나온 책
'바이블시티 700' 등 새로 나온 책
  • 연합뉴스
  • 승인 2012.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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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관리정치의 탄생 = '광기의 역사'(1961)로 20세기 철학계를 뒤흔든 프랑스의 철학자 미셸 푸코(1926-1984)가 프랑스 고등교육기관 콜레주드프랑스에서 1978-79년 강의한 내용을 엮은 책.

 신자유주의의 본성을 통치성 측면에서 분석한다.

 자유를 누리는 데 드는 비용의 증가로 자유의 위기, 자유주의의 위기가 발생했으며 자유를 보장하려는 메커니즘이 자유를 제약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벌어지면서 이런 위기와 역설에 대한 대응으로 등장한 것이 이른바 '신자유주의 통치술'이라고 진단한다.

 푸코는 1930년대 중반-1950년대의 독일 질서자유주의와 1950년대 말-1970년대 초 미국 시카고학파의 무정부적 자유주의를 통해 신자유주의 통치술의 성격을 분석한다.

 난장. 심세광·전혜리·조성은 옮김. 480쪽. 2만9천원.

 ▲한글논어 = 1970년대 후반 절판된 이을호의 '한글논어'가 재출간됐다.

 '논어'를 원문에 얽매이지 않고 일상의 언어로 쉽게 풀어썼다. 문장이 간결하고명료하다.

 사단법인 올재(이사장 홍정욱)가 저가(2천900원) 고전 시리즈로 화제를 모은 '올재 클래식스'에 이어 펴낸 '올재 설렉션즈'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책 가격은 올랐지만 판매 수익은 전액 '지혜 나눔' 활동에 사용된다.

 344쪽. 7천900원.

 ▲바이블시티700 = 이원희 사진·글.

 저자가 성경의 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이스라엘을 비롯한 성경에 나오는 도시들을 20여 년간 65차례 답사해서 책으로 펴냈다.


 관련 성경 구절과 역사적 배경, 성경 관련 사건, 고고학적 발굴 내용 등도 표기했다. 책에 실린 현장 사진과 지도, 단면도만 2천760여 장에 달한다.

 저자는 서문에서 "2000년 전기밥솥을 가지고 이스라엘 국경을 넘다가 지뢰로 오해받은 일, 2006년 이스라엘의 레바논 폭격 때 성경에 나오는 아랍인 마을로 들어가사진을 찍다가 검문으로 뜨거운 여름철에 2시간이나 기다려야 했던 일 등은 아직도 기억 속에 생생히 남아있다"고 말했다.

 도서출판 바이블시티. 832면. 12만원.

▲음악으로 행복하라 = 돈 캠벨·알렉스 도먼 지음. 트리니티 영어연구회 옮김. '모차르트 이펙트'의 저자 돈 캠벨과 소리를 연구하는 뇌 전문가 알렉스 도먼이 음악과 소리에 담긴 치유의 힘을 밝힌다.

 저자들은 여러 과학적 자료를 제시하며 음악을 통해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음악으로 신체활동을 향상시키는 법, 스트레스를 줄이는 법, 일터에서 직원들이평등하게 일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법, 환자의 회복속도를 증진시키는 법 등 구체적 실례가 소개된다.

 100여개의 음악·동영상·사이트 등을 소개함으로써 독자들이 책에 등장하는 음악을 곧바로 적용·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페퍼민트. 320쪽. 1만4천500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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