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에서 다양한 가을맞이 축제들이 잇따라 열린다.
이주민과 함께하는 다문화축제인 2012 마이그런츠 아리랑이 14일부터 16일까지 창원 만남의 광장과 창원실내 체육관에서 중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 네팔 등 17개국 이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이번 축제에서는 각국의 고유 음악, 춤, 음식, 노래경연, 해외초청공연과 아시아 팝뮤직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가 소개된다. 2010년부터 창원에서 개최되어 온 이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가수 윤도현씨가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여러 방송매체를 통해 축제를 널리 알리고 있다.
올해로 12회 째를 맞이하는 마산어시장 축제도 14일부터 16일까지 창원시 마산어시장에서 열린다. 어시장가요제, 댄스팀 초청공연, 전어 무료시식회, 수산물 요리 경연대회, 어시장기네스 경기 등 흥겨운 볼거리와 함께 싱싱한 활어회도 맛볼 수 있다.
20일부터 10월 7일까지는 가을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제6회 북천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가 하동군 북천면 직전리 이명마을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기존의 전시, 체험 행사는 물론 꽃밭 음악회, 7080음악회, 사진 촬영 대회, 간이역(코스모스역) 사진전, 연꽃정원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이 축제는 2006년 농어촌 경관보전 직불사업의 일환으로 심었던 코스모스와 메밀꽃을 보고 경전선 철도와 국도 2호선을 이용하는 사람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관광객이 찾아오기 시작하여, 하동군이 2007년 제1회 코스모스 메밀축제를 개최했다. 2008년부터 농림수산식품부가 선정한 우수 농촌축제에 3년 연속 선정되기도 하였다. 축제기간에 맞추어 북천코스모스역 근처 이병주문학관에서 이병주 국제문학제(10월 4~6일)도 같이 열린다.
10월에는 진주 남강유등축제(10월 1~14일), 개천예술제(10월 3~10일), 하동 토지문학제(10월 12~14), 가고파국화축제(10월 26일~11월 4일), 창원 페스티벌(10월 26~27일) 등 정부지정 축제 2개와 경남 대표축제 12개가 연이어 개최된다.
경남도는 하반기 본격적인 축제시즌을 맞이하여 축제행사 준비 및 홍보에 만전을 기하여 성공적으로 가을 축제가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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