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씨는 서울지방경찰청 한강경찰청에 근무하며 헌신적 인명구조 활동을 통해 투신 자살 시도자 31명의 목숨을 구한 주인공이다.
경기도에 심리적 외상 긴급지원체계를 갖추고 자살예방 교육과 상담에 매진한 강유임 씨 등도 표창을 받았다.
단체 수상자로는 자살예방 사업을 통해 2009년 180명이었던 구내 자살자를 올해128명까지 줄인 노원구 정신보건센터 등이 선정됐다.
기념식에 이어 같은 장소에서 10~11일 이틀간 자살예방 종합학술 대회가 열리고, 한국프레스센터에선 11~12일 '자살예방을 위한 미디어 역할'을 주제로 포럼이 진행된다.
지난 해 복지부가 실시한 정신질환실태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 가운데 15.6%는 평생 한 번 이상 심각하게 자살을 생각하고 3.3%는 자살을 계획하며 3.2%는 자살을 시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으로 기간을 한정해도 한 번 이상 심각하게 자살을 고려한 사람, 실제로 자살을 시도한 사람의 비율은 각각 3.7%, 0.3%로 집계됐다.
복지부는 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1년동안 10만8천명 정도가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경찰청이 파악한 주요 자살 이유는 정신적 문제(29.5%), 질병(23.3%), 경제적 어려움(15.7%), 인간관계(15.0%) 등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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