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道 당정간담회 논란
새누리-道 당정간담회 논란
  • 이홍구
  • 승인 2012.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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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도청서 개최…민주통합 도당 "선거앞 정치적 의도" 반발

새누리당은 13일 경남도청에서 황우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겸해 경남도와 당정간담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고위원,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대변인, 도당위원장, 지역 국회의원이 참석한다. 경남도에서는 임채호 도지사 권한대행과 실·국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황 대표 등은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으며 도정 현안을 보고받고 건의사항을 들을 계획이다. 회의가 끝난 뒤 황 대표 등은 창원지역 기업체도 방문한다.

이번 간담회는 경남 출신 새누리당 국회의원 10여명이 지난달 국회에서 경남도 간부들과 정책간담회를 한 지 한달 만에 열리는 것이다.

새누리당은 이번 최고위원회 겸 당정간담회를 대선과 경남도지사 보궐선거를 앞두고 경남민심을 챙기는 장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선거를 앞둔 민감한 시기에 도청에서 최고위원회를 열고 공무원들이 대거 참석하는 것과 관련 비판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민주통합당 경남도당은 12일 ‘관권선거 부르는 새누리당에 강력히 항의한다’는 논평을 통해“대선과 도지사 보선을 앞둔 민감한 시기에 임채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체제의 경남도가 도청에서 특정정당의 행사를 여는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경남도의 발전을 위해 당정협의회를 도청에서 개최할 수 있으나 중요한 선거를 앞둔 현시점에서 특정정당의 행사를 겸해 개최하는 것은 숨은 정치적 의도가 개입됐다고 보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경남도는 이같은 점을 의식하여 이날 오후  선관위에 법위반 등과 관련 유권해석을 의뢰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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