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전통의약엑스포 조직위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50개국의 1만 6000여 명이 참석하는 제16회 국제동양의학 학술대회(ICOM)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세계전통의학 분야를 대표하는 국제학술대회인 이 대회는 산청엑스포의 사전 행사 성격을 띤다. 산청엑스포 조직위와 국제동양의학회(ISOM)가 공동주최하고 대한한의사협회가 주관한다.
조직위는 이 대회 개최로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과 유네스코 등재를 기념하는 산청전통의약엑스포를 각국의 전통의학 전문가들에게 알리고 참여 분위기를 고조한다는 계획이다.
'의학의 미래, 전통의학'을 주제로 한 이번 대회는 개·폐막식을 포함한 공식행사, 학술·전시행사, 홍보관 운영 등 4가지 형태로 운영된다.
14일에는 '2012 동의보감 국제학술 심포지엄'과 환영연이 마련된다. 15일에는 개회식과 함께 분과회의가 열리고 산청엑스포 홍보관이 운영된다.
또 이날 전통의약 정부포럼에서 조직위 김영택 사무처장이 산청엑스포 계획을 상세히 설명한다. 이 포럼에는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사무국(WHO WPRO)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회원국 등 11개국 보건부 장·차관이 참석한다.
16일 공식행사를 마친 뒤 대회 참석자 40여 명은 산청을 찾아 엑스포가 열리는 동의보감촌과 남사예담촌 등 관광지를 둘러본다.
'미래의 더 큰 가치, 전통의학'을 주제로 한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는 내년 9월 6일부터 10월 20일까지 산청군 금서면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열린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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