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 마산지역을 강타했던 태풍 '매미' 희생자들의 추모제가 12일 열렸다.
추모제는 유족들이 위령비 앞에서 제향하는 것을 시작으로 추도사, 유족대표 인사, 추모시 낭독, 헌화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태풍 매미 추모장학사업회 등은 이날 가정형편이 어려운 고등학생과 대학생 12명에게 20만원씩의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2003년 9월 12일 태풍 매미의 영향으로 강풍을 동반한 해일이 마산 해안가를 덮치면서 인근 상가 지하 등에 있던 18명이 참변을 당한 바 있다.
이은수기자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