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의 NC "이기는 법 배웠다"
김경문의 NC "이기는 법 배웠다"
  • 이은수
  • 승인 2012.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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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리그 우승 자축행사 열어

NC다이노스프로야구단이 지난 11일 남부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올해 퓨처스리그에 데뷔한 NC는 이날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산 원정 경기에서 7:1로 승리하며 시즌 56승 33패 5무로 남부리그 2위 넥센 히어로즈와의 승차를 11경기로 벌림으로써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우승이 결정됐다.

NC 선수단은 경기 후 창원 마산야구장으로 옮겨 우승 자축행사를 열었다.

창단 첫 해 NC가 타 구단 방출 선수와 고졸-대졸 신인 중심으로 선수단을 구성해 프로 경험에서 앞선 타 팀을 제치고 퓨처스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킨데에는 구단의 치밀한 스케줄과 충분한 지원,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코칭스태프의 뛰어난 지도력 등 삼박자가 잘 맞았기 때문이다.

NC는 2011년 1월 창원 연고 결정, 3월 KBO의 창단 승인  8월 김경문 감독 선임과 신인지명, 9월 트라이아웃, 10월 선수단 첫 훈련, 올해 1월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을 거치는 등 내년 1군 무대를 차근차근 준비해 오고 있다.

아울러 현장에서는 대졸 신인 나성범(홈런16개 1위, 타점 62점 2위), 2차 드래프트로 합류한 이재학(다승 15승 2패, 1위, 평균자책 1.55. 1위)  등 주요 유망주를 육성해 내년 시즌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또한 올 시즌 새로 단장한 창원 마산야구장에는 12만5982명(11일 현재)의 관중이 몰려 NC는 퓨처스리그의 새로운 흥행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김경문 감독 인터뷰>

- 집중적으로 보완하고픈 부분은.

▲시즌 초에 비해 투수/수비쪽이 많이 향상되었다. 하지만 1군에선 상대의 타선이 매우 강하므로 수비와 투수 쪽을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

- 신생팀을 맡은 것에 대한 책임감/부담감이 있었을텐데, 남부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현 상황에서의 소감은.

▲솔직히 맡고 나서 걱정을 많이 했다. 하지만 코칭스태프들이 자신의 전문분야를 잘 지도했고, 그렇게 함으로써 선수들의 기량이 성장했다.

더불어 선수들이 경험을 쌓으면서 이기는 법을 터득한 것 같다. 이 마음가짐을 계속 이어간다면 내년에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 우승에 대한 감사 메시지를 던진다면.

▲강진캠프 때부터 그랬지만, 코칭스태프, 트레이너, 프런트에게까지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나성범 선수

-그간 홈런 등 맹활약했는데.

▲홈런을 통해 팀에 보탬이 되어 좋다. 11일 경기는 슬라이더를 쳤는데 운좋게 넘어갔다. 다른 부분보다 오랜만에 팀에 도움이 되느 타점을 올려서 기분좋다.

-타자 전향 후 힘든 점은 없었는가.

▲안 쓰던 근육을 키우는 거나, 투수 때의 휴식이 없어진 점 등이 적응하는데 힘들었다.

-한편으론 좋아진 부분도 있었을텐데.

▲나의 가능성을 봐주고 꾸준히 출장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내년 대비하여 준비해야 할 것은.

▲이번 시즌을 통해 많은 경험을 했지만 아직 부족한 것 같다. 계속 연습해서 보완토록 하겠다.

-내년 대비 욕심나는 것은.

▲계속 선발 뛰는 게 목표다. 3번타자와 중견수로 팀에 도움이 되는 것이 목표이다.

-팬들께 한마디 해달라.

▲이제 얼마 게임 남지 않았는데, 많은 응원 부탁 드리며,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우승소감

▲뭐라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기분이 좋다. 11일 경기를 이기면서 남부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지만 아직 경기가 남아있다.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 남부리그 우승을 넘어 퓨처스 승률1위를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

이재학 선수

- 올시즌을 정리하자면.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팀에 입단하게되었는데 나에게는 좋은 기회가 됬다고 생각하면서 열심히 했다. 작년 시즌 부상으로 인하여 한 해를 통채로 쉬었기 때문에 부상없이 던지겠다는 열망이 강했다.

감독님과 코치님들의 좋은 지도가 있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올시즌 성적은 이미 내 머리속에 없다. 내년을 목표로 더 열심히 운동하겠다.

- 우승소감은.

▲선발 로테이션을 빠지지 않고 지켜서 기분이 좋다. 우승팀 멤버로서 팀에 보탬이 되었다는 사실이 제일 기쁘다. 남은 경기가 더 있기 때문에 더욱더 집중하여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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