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출마 여부 진지하게 검토”
“도지사 출마 여부 진지하게 검토”
  • 김순철
  • 승인 2012.09.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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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前 새누리당 대표 진주서 기자간담회

홍준표<사진> 새누리당 전 대표가 “다음주 수요일 후보 등록 마감까지 도지사 출마 여부를 진지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13일 오전 진주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 대표시절 자주 찾지 못한 경남을 대선을 앞두고 당 상임고문으로서 민생탐방차 들렀다”면서도 “그동안 탐방을 통해 느낀 것은 경남도지사 자리가 이렇게 크고 중요한 줄 몰랐다. 민심을 돌아보고 대선때 자신의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해볼 것이며, 다음주 수요일까지로 돼 있는 새누리당 경남도지사 선거 후보등록 여부를 여러사람들과 논의한 뒤 진지하게 검토할 것”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남도지사 출마 후보들 모두 훌륭하고, 나 자신도 공천 확률 1/20에 불과하지만 대선은 독립변수, 도지사 선거는 종속변수인 만큼 출마 후보자들은 경쟁자가 아닌 대선의 협력자라고 본다”고 대선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대선때 자신의 역할이 무엇이 될지는 모르겠으나 분명히 무언가 할 것이다. 부·울·경에서 새누리당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어 이반된 PK지역의 민심을 돌리고 대선 후보의 득표력 제고를 위한 적임자가 필요하며, 나의 출마여부는 그 때(등록후)가서 보면 될 것”이라고 도지사 출마를 우회적으로 시사했다.

이어 “이번 대선에서는 2040세대와 PK민심이 당락을 결정짓는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그렇기 때문에 더 더욱 경남도지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또 “정부차원뿐만 아니라 민간에서도 한미 FTA를 통해 이익을 보는 쪽은 손해를 보는 쪽을 위해 뭔가 내놔야 한다”며 한미 FTA에 대해서도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경남의 민심 이반 이유가 무엇이겠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국책사업 및 예산 배정 등에서 경남이 소외되고 그런 것이 자연히 민심이반으로 흘러간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홍 전 대표는 창녕을 시작으로 14일 의령, 함안을 방문하는 등 오는 25일까지 경남 18개 시·군 민생투어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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