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재산 관리안 놓고 공방 치열
공유재산 관리안 놓고 공방 치열
  • 박철홍
  • 승인 2012.09.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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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진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56회 진주시의회 2차 회의에서 강민아 의원이 2012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건 찬반투표를 하고 있다. 오태인기자taein@gnnews.co.kr
13일 열린 진주시의회 제156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는 상임위에서 부결된 ‘진주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이 상정돼 의원들간에 치열한 공방전이 전개됐다.

재심사를 부의요구한 조규석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이들 안건은 사업의 시급성, 지역경제 활성화, 국·도비 조기확보 여건 마련 등을 감안할때 올해 하반기 반드시 추진돼야 하는 사업으로 전체의원들의 토론의 거쳐 결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열린 토론에서 반대토론자로 나선 강민아 의원은 “체육시설 부지매입사업은 총 사업비 90억원으로 투·융자 심의를 받아야 함에도 진주시가 법이 정한 절차를 지키지 않았으며, 72억원의 민자유치를 하겠다고 했지만 투자의향서나 계획서도 없는 상태다”고 했다.

이어 “선학산 전망대 건립공사는 관광객 유치보다는 시민편의 시설에 초점을 맞추라는 의회의 권고를 진주시가 무시하고 전국공모를 강행, 결국은 당선작도 심의에서 채택되지 못하는 우를 범했다”며 사업규모를 더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말티고개 보행교 설치사업은 사업목적이 불분명하다며 단순보행 목적이라면 안전성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아껴야 하고, 시를 대표하는 명소로 조성할 목적이라면 장소부터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식산업센터 신축과 관련, 강 의원은 당초 국비 90%, 시비 10%로 의회에 보고했지만 이번 계획안을 보면 354억원의 사업비 전액이 시비로 예산편성돼 예산 조달방안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찬성토론자로 나선 이상영 의원은 “선학산은 하루 시민 3000명 이상이 산행을 하지만 화장실, 매점 등 시민편의시설이 전무하다. 정상 일원 부지가 사유지인데도 진주시가 운영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선학산 전망대 건립사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배철현 의원은 내동면 삼계리 체육시설 부지매입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배 의원은 “진주는 축구 명문도시지만 꿈나무를 위한 유소년 축구장 하나 없는 실정이다”며 “조광래 전 감독이 고향에서 후진양성에 힘써겠다고 밝힌 상태에서 부지매입을 먼저 하지 않으면 민간업체와의 협약 등 행정적 절차 진행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규석 의원은 시비만으로도 아파트형 공장을 건립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고, 박성도 의원은 말티고개 보행교 설치사업은 시민의 생명과 관련된 사항으로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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