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사무총장, 국민경선 여론조사 논의 통해 결정
경남도지사 보궐선거 후보난립으로 새누리당 공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핵심인사가 전략공천이나 박근혜 대선후보의 낙점공천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 총장은 이날 경남도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 회의 겸 정책간담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는 12월1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재ㆍ보궐선거 공직후보자 추천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서 총장은 도지사 후보 공천방법과 관련해 "당헌·당규상 경선을 통해 뽑는 것이 원칙이지만 국민경선이나 여론조사 등 방법을 놓고 논의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후보 난립과 관련해 "후보 면접을 거쳐 여론조사로 단독후보를 결정할 수도 있고 컷오프를 통해 2∼3명으로 압축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박 후보나 공심위가 낙점할 것이란 의구심에는 "절대 그렇지 않다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역 단체장과 낙선·낙천 정치인 배제설의 경우 그는 "일부에서 그런 여론이 있지만 공심위에서 충분히 논의해 기준을 제대로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 총장은 "당장 인지도가 높은 사람이 주민 호응을 받아 지지도를 올릴 수도 있다"면서도 "현재 지지도가 낮아도 후보로 내놓았을 때 참신성과 능력을 인정받아 도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면 그것이 더 좋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경남도지사 공천작업을 빨리 진행할 예정이라며 내주 수요일까지 공모를 받고 20일 2차 공심위를 통해 서류심사를 해가며 이르면 내주께 공천기준을 마련하겠다고 일정을 공개했다.
서 총장은 경남지사 후보가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을 묻자 "도정을 잘 꾸려 도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