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시장은 이날 오전 태풍에 대비하기 위해 출판기념회 자체를 전격 취소할 것도 검토했으나 이미 오래전부터 계획되어 있었고 초청장이 나간 상태에서 취소할 경우 혼란이 예상되어 조촐하게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태풍 관계로 출판기념회를 대폭 축소하게 됐다”며 ““창원시장 8년 동안 후세에 부끄럽지 않는 창원을 물려주기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해왔다. 앞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어떠한 과제가 주어지더라도 과감한 도전과 함께 열정을 다해 일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판한 ‘명품도시의 창조’에는 창원시정 8년간의 기록을 정리한 것으로서 창원시 전 공무원의 이야기와 그간의 노력들이 담겨져 있다. 통영 출신인 박 시장은 마산공고를 졸업한 뒤 (구)마산수출자유지역 내 (주)한국동경전자에 취직해 근무하면서 주경야독으로 방송통신대학과 경남대학교 행정학과를 나와 1979년 제23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자수성가형 인물로 회자되고 있다.
1980년 경남도공무원으로 첫발을 내디딘 후 합천군수, 경상남도 농정국장·경제통상국장 등을 역임하고, 2004년 민선 창원시장에 당선됐으며, ‘행정의 달인’이라는 별칭을 얻고 있다.
한편, 박 시장은 이번 주 중 공식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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