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진을 문자로 옮긴다
아름다운 사진을 문자로 옮긴다
  • 강민중
  • 승인 2012.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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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디카시(詩)-함안’ 22~23일 개최

한국마사회(KRA)와 함께 하는 ‘농어촌희망재단’이 주최하고 ‘디카시문회콘텐츠연구회’(회장 이상옥 창신대 문창과 교수)가 주관하는 ‘2012 디카시(詩)-함안’이 22일과 23일 함안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전국의 초청문인과 경남, 함안의 지역문인 100여명이 참석해, 함안지역의 아름다운 경물을 찍어 문자로 옮긴 디카시를 제출하게 된다.

이어 작품을 취합, ‘2012 디카시(詩)-함안’ 사화집을 묶어 농어촌희망재단, 함안군청 등에 배포하고 함안지역문화예술기반 조성의 자료로 활용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전국의 문인과 경남과 함안의 지역문인과 독자들이 함께 어울려 지역문화예술의 기반과 토대 구축을 마련하기 위한 다양한 담론들을 나눈 결과물도 포함된다.

디카시문회콘텐츠연구회 관계자는 “이번 지역문화 기반 조성 사업은 사업 대상에 대한 문화적, 산업적 체험을 통해 특정 지역을 일상적 체험으로 확장시킬 수 있다”며 “전국예술인들과 지역예술인, 그리고 지역주민이 함께 공동의 창작과 수용의 체험을 통해 ‘장소’에 대한 공동 기억을 형성함으로써 지역 브랜드에 대한 공고한 정체성을 확보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함안군의 둑방사계 생태환경과 아라가야의 문화 자산을 기반으로 한 문화예술인들의 창작품은 지역민들로 하여금 자신의 고장문화 브랜드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디카시(詩)는 자연이나 사물에서 포착한 순간의 시적 형상(날시)을 디지털카메라로 찍어 문자로 재현하는 멀티언어(영상+문자)예술로, 근자에 스마트폰 등에 의해 일상화된 영상 글쓰기(영상+문자)를 예술 글쓰기로 업그레이드시킨 것이다.

이 디카시 운동은 2004년부터 고성을 중심으로 일어난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지역문화운동으로 최근 순간 포착, 순간 소통이 실시간 이루어지는 SNS의 상용화로 더불어 온라인을 중심으로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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