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철 독버섯 주의보"
"산행철 독버섯 주의보"
  • 연합뉴스
  • 승인 2012.09.1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석 성묘 등 산행이 많은 가을철을 맞아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7일 야생 독버섯을 채취해 먹으면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독버섯으로 인한 국내 식중독 환자수는 2007년 15명, 2010년 11명, 2011명 6명으로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식약청은 올해 고온 다습한 환경이 장기간 지속돼 야생에서 버섯을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검증된 재배 버섯만 먹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 서식 중인 버섯은 약 1천600여종에 이르나 먹을 수 있는 야생 버섯은 송이, 능이, 표고버섯 등 20여종에 불과하다.

 흔히 색깔이 화려하지 않고 원식이 아닌 버섯, 세로로 잘 찢어지는 버섯, 대에 띠가 있는 버섯, 벌레가 먹은 버섯, 은수저가 변색되지 않는 버섯 등은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잘못된 상식이다.

 예컨대 맹독성인 독우산광대버섯은 흰색이며 세로로 잘 찢어지고 대에 띠가 있고 벌레도 잘 먹는다. 반면 식용버섯인 표고버섯 요리에 은수저를 넣으면 변색된다.

독버섯을 먹으면 대개 30분~12시간 안에 두통, 구토, 발진, 메스꺼움 등의 중독증상이 나타난다.

 이때는 즉시 보건소나 119에 신고하고 병·의원에서 치료를 받는다. 먹고 남은 독버섯은 치료에 도움되므로 갖고 가는 게 좋다.

 구급차가 올 때까지 환자가 경련하지 않고 의식이 있다면 물을 마시게 하고 손가락을 입안에 깊숙이 넣어 토하게 한다.

 식약청은 독버섯에 대한 잘못된 상식, 응급조치, 독버섯의 종류와 특성 등의 내용을 담은 '독버섯·독초' 홍보 리플릿을 제작해 배포하고 인터넷 사이트(www.kfda.go.kr/fm)에도 공개했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