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버섯으로 인한 국내 식중독 환자수는 2007년 15명, 2010년 11명, 2011명 6명으로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식약청은 올해 고온 다습한 환경이 장기간 지속돼 야생에서 버섯을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검증된 재배 버섯만 먹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 서식 중인 버섯은 약 1천600여종에 이르나 먹을 수 있는 야생 버섯은 송이, 능이, 표고버섯 등 20여종에 불과하다.
흔히 색깔이 화려하지 않고 원식이 아닌 버섯, 세로로 잘 찢어지는 버섯, 대에 띠가 있는 버섯, 벌레가 먹은 버섯, 은수저가 변색되지 않는 버섯 등은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잘못된 상식이다.
독버섯을 먹으면 대개 30분~12시간 안에 두통, 구토, 발진, 메스꺼움 등의 중독증상이 나타난다.
이때는 즉시 보건소나 119에 신고하고 병·의원에서 치료를 받는다. 먹고 남은 독버섯은 치료에 도움되므로 갖고 가는 게 좋다.
구급차가 올 때까지 환자가 경련하지 않고 의식이 있다면 물을 마시게 하고 손가락을 입안에 깊숙이 넣어 토하게 한다.
식약청은 독버섯에 대한 잘못된 상식, 응급조치, 독버섯의 종류와 특성 등의 내용을 담은 '독버섯·독초' 홍보 리플릿을 제작해 배포하고 인터넷 사이트(www.kfda.go.kr/fm)에도 공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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