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태봉고등학교 연극동아리 ‘끼모아’가 창단 3년 만에 전국 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어 지난 15일 열린 개천예술학생연극제 시상식에서 지난 해 단체 최우수상에 이어 올해는 단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개인상 수상자로는 박해인 학생이 2회 연속 연기대상을 수상했고, 김종필(3), 김가은(2)학생이 금상을 수상했다.
개천예술학생연극제에서 심사위원들은 태봉고의 작품(있는 그대로)이 청소년의 성(性)을 다루고 있으며, 임신과 낙태, 생명에 대한 소중함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청소년다운 솔직함과 진지함으로 잘 표현해 냈다고 평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감 있고 재기 발랄한 연기자들의 캐릭터가 극을 역동적으로 이끌었고, 다른 학교에 비해 고른 연기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평했다.
태봉고의 연극동아리 서용수 지도교사는“너무 기쁘고 행복하다. 아이들과 함께 이루어낸 일이라 더 기쁘다며 학생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할 수 있는 자존감을 높일 수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민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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