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석곡산단 해법 없나
마산 석곡산단 해법 없나
  • 이은수
  • 승인 2012.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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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민원으로 장기간 지연

창원시가 추진 중인 마산 석곡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집단민원으로 인해 장기간 지연되고 있으나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석곡산단과 관련하여 도에 접수된 민원사항은 석곡마을 주민이 입지선정의 부적정 등을 이유로 산업단지 조성을 반대하는 민원이 제기되고 있고, 창원시에도 산업단지 조성을 반대하는 민원이 지속되고 있다.

주요 민원은 지하수 개발에 따른 식수 고갈과 공장폐수에 따른 하천오염, 교통사고 위험 증가 등이다. 또한 산업단지 예정지 맞은 편에 위치한 노인요양시설인 시니어카운티에서는 산업단지 조성 시 요양시설 운영에 막대한 지장이 초래된다는 민원도 있다.

석곡일반산업단지 조성을 반대하는 석곡리 주민들은 18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석곡리가 돌이 많은 골짜기에 위치하고 있어 자연경관이 뛰어난 곳이다. 당국이 눈앞의 이익만을 생각한 개발을 앞세우면서 환경오염은 물론 주민생계까지 위협을 받고 있다”며 산단조성을 중단할 것을 주장했다.

이에 경남도와 창원시는 공식적인 입장표명을 자제한 채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경남도는 “산업단지계획 심의 시 산업입지, 환경 등 각 분야 전문위원들의 면밀한 검토를 통해서 산업입지의 적정성, 산업단지 조성으로 주변에 미치는 환경적 영향에 대해 피해발생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민원발생 처리계획의 적정성 등 산업단지계획에 따른 사회적 악영향에 대해서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창원시 역시 “산단에 대한 승인신청이 들어왔으나 민원이 제기돼 현안이 해결될 때까지 심의상정을 유보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민원해소가 우선이며 아직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변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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