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인력 16만명 배출…국제기능올림픽서 메달 84개 획득
국내 중공업 분야 최고의 기능인력 양성기관인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이 최근 개원 40주년을 맞았다.
4300㎡의 부지에 3만달러를 들여 교육기자재를 갖추고 해외에서 연수를 받은 한국 기술진 20여명으로 강사진을 꾸려 조선 기능인력 양성에 본격 나섰다.
기술교육원은 개원과 함께 입교한 1기 기술연수생 330명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16만여명의 기능인력을 배출했다.
기술교육원은 초창기 용접, 조선, 배관 등 조선 관련 3개 직종에 걸쳐 교육을 실시했으나, 현대중공업의 사업영역이 확대됨에 따라 현재 기계, 전기, 산업로봇 등중공업 전반 10개 직종으로 과정을 확대했다.
교육인원을 초창기 연간 400여명에서 올해는 3천여명까지 늘리고 다양한 현장 밀착형 직무기술 교육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등 국내 중공업계의 성장과 기술향상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유태근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장은 19일 "기술교육원은 지난 40년간 한국 조선기술자 양성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며 "기능인 양성을 넘어 현장 실무경험과 이론지식을 겸비한 고급 기술인력을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원 외에 2007년 군산과 울산 용연에 분원을 추가로 건립했다.박철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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