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최근 경남도청 안에서 최고위원회의 겸 당정간담회를 비공개로 연 것을 놓고 논란이 이어지자 임채호 경남지사 권한대행이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그는 "비공개는 당에서 제의한 것으로 효율적인 측면도 있다"며 "다만 회의 직후 브리핑을 하지 않은 점은 아쉽다"고 말했다.
임 대행은 또 "비공개 간담회를 통해 연구개발특구를 경남을 제외하고 부산만 지정하는 것은 안된다는 것 등을 강력히 이야기했고 성과가 상당했다"고 했다.
임 대행은 도지사 보궐선거와 관련해 "출마 예정자들의 각종 자료제공 요청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중립 입장을 견지하면서 통합창구를 통해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보공개 청구 절차에 준해 처리하면 될 것"이라며 "자료요청 및 제공 내용을 인터넷에 게시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임 대행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도민이 선출한 도지사가 없어 도정 공백을 우려하는 시선이 많다"며 "대행을 맡은 부지사의 입장에서 도지사의 정무적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밝혔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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