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장례식장 위생 상태 불량
도내 장례식장 위생 상태 불량
  • 곽동민
  • 승인 2012.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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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경과 제품 사용 등 부울경 지역 13곳 적발
진주장례식장 등 부산·울산·경남지역 13개 장례식장 내 식품취급업소의 위생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청 부산지방청은 지난 10~13일까지 부산·울산·경남지역 20개 장례식장 내 식품취급업소를 점검한 결과 진주장례식장 등 위생상태가 불량한 업소들을 적발, 관할관청에 행정처분 등을 조치토록 통보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부산·울산·경남지역 내 대학병원 장례식장 및 과거 행정처분 이력이 있는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적발된 곳은 ▲진주장례식장 ▲김해전문장례식장 ▲거제백병원농협 ▲해운대백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침례병원 ▲동의병원 ▲고신대학교복음병원 ▲울산병원 ▲부산광역시의료원▲봉생병원 ▲굿모닝병원 내 장례식장 등과 ▲울산전문장례식장  등 총 13곳이다.

주요 위반 내용은 ▲유통기한 경과제품 조리목적 사용·보관 ▲식품 등의 위생적 취급 기준 위반 ▲건강진단 미실시 등이었고, 이들 중 3곳은 유통기한이 경과된 밀가루, 양념고추, 두부 등을 조리목적으로 사용·보관하다가 적발됐다.

진주장례식장의 경우 유통기한이 경과된 후추와 양념고추 제품을 조리·판매 목적으로 보관하다가 적발됐으며 김해장례식장은 조리장 내 후드 청결 불량, 후드 옆 조미료 선반 위생불량, 도마 비위생적 보관 등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또 거제백병원은 조리 식재료 보관 냉장고 및 조리장 벽면, 환풍기 등 청결상태 불량한 것은 물론 건강진단을 받지 않은 조리 종사자가 음식물을 취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장례식장 조리장 등에 바퀴벌레가 서식하는 경우도 있었다.

부산광역시의료원은 칼 소독 기구 내부의 청결상태가 불량했으며 냉장고에 보관돼 있던 새우젓에 바퀴벌레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 봉생병원은 원료보관창고 및 조리장 등에 바퀴벌레가 서식하는 등 청결상태 불량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식약청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식품취급업소의 경우 3개월 이내 위반 사항 개선 여부를 재점검 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위생 취약시설에대한 지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곽동민기자 dmkwak@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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