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도지사 후보 경쟁률 10대 1
새누리 도지사 후보 경쟁률 10대 1
  • 경남일보
  • 승인 2012.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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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도 내주 후보 접수, 내달 중순께 확정

새누리당의 경남도지사 후보 신청을 19일 마감할 결과 총 10명이 신청해 1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이는 당초 20여명이 거론돼 경쟁률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낮았다.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가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에 나서면서 중도 사퇴한 뒤 공석인 경남도지사는 오는 12월1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기 때문에 대통령 후보의 ‘러닝메이트'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당에서도 공천에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다.

경남에서 지지율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새누리당으로서는 박 후보와 함께 공동보조를 취하며 PK(부산ㆍ경남) 지지율을 끌어올릴 최적의 도지사 후보를 찾는 게 급선무다.

당 핵심 관계자는 19일 도지사 공천기준과 관련, “박근혜 대선후보의 득표에 도움이 되는 사람, 박 후보의 보완재가 돼야 한다”면서 “특히 20∼30대 청년층이나 서민층의 지지가 강한 사람 등 한 표라도 대선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낙점될 것”이라고 말했다.

후보 신청을 마감한 결과, 하영제(58) 전 농림수산식품부 차관, 권경석(66) 전 국회의원, 박완수(57) 창원시장, 이학렬(60) 고성군수, 강대석(46) 남부권신공항범시도민추진위원회 경남본부장 등이다. 또 지난 11일 사퇴한 조윤명(57) 전 특임차관, 김현태(60) 전 창원대 총장, 차주목(43) 새누리당 중앙당 청년국장, 홍준표(58) 전 새누리당 대표 등이 신청했다.

이날 후보신청이 마감됨에 따라 압축방식은 여론조사가 유력해 보인다. 당 관계자는 여론조사 방식에 대해 “단수로 결정하기는 어렵고 후보를 압축해야 하는데 그룹별로 한 사람씩을 여론조사로 추려내는 것과 그룹에 관계없이 여론조사로 컷오프를 통해 후보를 압축하는 방식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 12ㆍ19 재·보선 공천위원회는 20일 두번째 회의를 열고 여론조사로 후보를 압축하는 방식의 가이드라인을 정할 계획이다. 특히 핵심은 논란이 되고 있는 현직 단체장과 낙천·낙선자 배제 여부가 결판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번 주말쯤 공모 후보들을 대상으로 1차 여론조사를 실시할 예정인데 이때에 현직 단체장 출마 찬반 등에 대한 도민들의 반응도 살필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내주초 면접 등을 실시해 후보자를 압축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공천위원회는 지난 12일 첫 회의에서 공천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후보와 지연ㆍ학연 등에서 이해관계를 가진 심사위원은 심의ㆍ의결에서 아예 배제하는 상피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자천타천 거론됐던 김학송 전 의원과 안상수 전 대표는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다. 김 전 의원은 도지사쪽보다는 대선 선대위에 일정한 자리를 맡아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물난을 겪고 있는 민주통합당 경남도당도 대선 후보가 결정됨에 따라 경남도지사 보선 후보 공천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민주당 도당은 지난 12일 도지사 보선기획단(단장 서소연 진주시을 지역위원장)을 구성한 데 이어 20일 첫 회의를 열어 공천 일정과 방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내주 후보 접수에 나서 늦어도 내달 중순께 후보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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