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이제는 산학협력이 대세”
“대학, 이제는 산학협력이 대세”
  • 임명진
  • 승인 2012.09.2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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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규 경상대학교 산학협력단장

“산학협력을 통해 대학도 기업과 눈높이를 맞춰 나가야 합니다”

경상대학교는 19일 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2012GNU산학협력주간’행사를 열고 있다. 그동안 단발적인 산학협력 행사를 연 대학은 있지만, 매년 정기적인 주간행사로 발전된 곳은 전국에서도 경상대가 유일하다.

올해 교과부의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LINC·이하 링크사업)에 선정된 경상대학교는 2017년까지 5년 동안 정부로부터 25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맞춤형 인력양성을 통한 산학협력 체계 구축, 산학협력 선도모델 확산, 창출, 기술개발, 기업지원 시스템 정착을 추진하는 산학협력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학협력 주간은 그 성과물을 선보이는 자리다.

이정규(55·축산학과) 산학협력단장은 “대학 교육이 그동안 산업체와 괴리가 있는 부분이 있었다. 특히 공학계열이나 응용학문 분야는 그나마 산업체와 연결이 많이 되어 있지만, 인문 사회쪽은 동떨어진 면도 많았다”며 “산학협력 주간은 대학과 기업이 서로 눈높이를 맞추고 아예 대학의 체질을 친 산업적인 그런 체질로 바꿔나가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산학협력주간에는 공대 뿐만 아니라 농생대, 경영대, 해양대 등 4개 단과대학이 참여하면서 학내에 산학협력을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되고 있다. 학생들이 직접 개발한 성과물을 전시하고 직접 설계한 작품을 기업체와 공유하기도 한다. 대학과 기업이 만나는 자리다 보니, 취업특강은 물론 경남의 미래전략산업 포럼 등 다양한 무대가 마련돼 산업체 현장의 분위기를 한 자리에서 파악할수 있다. 여기에는 경상대학교의 500여 가족기업이 대거 동참하고 있다.

이 단장은 “올해로 3회째인데 산학협력 분위기 확산에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 대학 입장에서는 현장 친화적인 인력양성을 통해 기업과 대학이 서로 기댈수 있는 그런 관계설정을 모색하면서 결과적으로 학생취업의 질적, 양적 향상이라는 알찬 교육 결실을 거둘수 있다”고 말했다.

경상대학교는 특히 산학협력을 통해 장기현장실습을 대폭 확대하면서 타 대학과 차별화를 두고 있다. 이 단장은 “그동안 대학교육이 기업이 원하는 수준을 못 따라가고 있다는 말들이 많았다. 장기현장실습은 그런 점에서 기업이 원하는 인재양성에 부합하는 면이 많다. 앞으로 장기현장실습에 중점을 두면서 산학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임명진기자·사진=오태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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