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농업기술원가 생산한 무병 우량딸기묘종이 내달부터 농가에 보급한다.
농업기술원은 국산 딸기 설향과 매향품종을 조직배양을 통해 원원묘를 생산하고 농가에 우량종묘를 공급하기 위해 딸기 원원묘증식시설을 갖춘 바 있다.
윤혜숙 연구사는 “무병 딸기종묘를 이용하는 농가의 품질을 크게 향상시키고 국산 딸기품종의 이미지를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는 경남 딸기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병 딸기 종묘는 한 주당 600원으로 저렴해 농가 부담을 덜어 줄 것으로 보인다. 윤혜숙 연구사는 “딸기모주를 갱신하지 않고 계속해서 자가 육묘를 통해 재배하면 각종 바이러스나 토양전염병에 감염돼 생산력과 수량이 떨어져 품질이 저하된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러스가 없는 조직을 배양해 생산한 무병 우량모주를 재배하면 생육이 왕성하여 상품수량이 20%이상 증가하고 품질도 좋아진다”고 밝혔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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