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장애인복지관 제1회 영·호남 장애인 축구대회 열어
사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제니우스팀의 송원(24) 선수가 경남장애인종합복지관 어시스트팀과 펼친 경기에서 골을 넣고 있다 |
남해군과 (주)현대자동차가 후원하고 남해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송대성)이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남해장애인종합복지관 위고스, 의령사랑의집 꽃미녀FC, 사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제니우스, 전남장애인축구협회 등 모두 8개팀이 참가했다.
경기는 8개팀이 2개조로 나눠 리그전을 진행하고, 각 조 예선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4개팀이 다시 토너먼트를 진행해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선수들은 경기의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리자 혼신의 힘을 다해 경기에 임하는 모습으로 탄탄한 팀워크와 뛰어난 기량을 선보여 보는 이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송대성 관장은 개회식에서 “장애인 축구의 저변확대와 영·호남지역의 유대를 목적으로 6개월의 오랜 준비 끝에 축구의 메카인 남해에서 이번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페어플레이를 통해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스스로의 믿음과 자신감을 더욱 고취할 수 있는 대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개회식에서는 남해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장애인 인식 개선 그림 공모전’에서 수상한 학생들에게 상장을 전달했다. 공모전에는 89점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최우수상을 수상한 남해초 5학년 조수빈 학생을 비롯해 총 60여명의 학생이 입상했다.
남해/차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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